남원시, 하반기 ‘월광포차’ 운영… 남원 대표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10-13 16:37:11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하반기 ‘월광포차’를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경외상가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월광포차’는 지역예술인 공연,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행운의 95 노래방’, 그리고 감성 먹거리존이 결합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남원의 밤을 즐기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월광포차는 춘향제 기간(4.30.~5.6.)과 이후 주말 운영(5.17.~6.14.)을 통해 약 23만4천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춘향제 기간에는 17만 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고, 지역예술인 67팀이 음악·국악·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주말 운영에는 임창정, 정동하, 박기영, 현진영&이재영, 최재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약 6만5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방문객의 9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53%가 전북 외 지역 관광객으로 확인돼 남원의 체류형 야간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반기 월광포차는 ‘달빛 아래 감성 포차거리’를 주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남원 지역예술인과 문화예술 동호회, 초청가수 등이 함께하는 명품 스테이지가 펼쳐지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행운의 95 노래방’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무대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장학금 등 지역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또한 남원 대표 먹거리와 포차형 부스를 결합한 ‘감성 먹거리존 & 포차거리’가 운영되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4일 가수 김장훈의 무대에는 약 5천여 명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11일에는 박미경·김민선, 오는 25일에는 박혜경·더원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7~19일에는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가 참여해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무대가 마련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월광포차는 단순한 공연 행사를 넘어 남원의 밤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공연·음식·체험이 결합된 남원만의 감성 축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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