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署, 향응·뇌물 수수 교육공무원 20명 검거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4-10-31 16:38:20

전 초등학교 교장 등 8명 입건… 12명 경기교육청에 기관통보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초중고교에 전산장비와 용품을 납품받으면서 업자에게 향응을 접대받고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교육공무원 20명이 붙잡혔다.

 

경기화성서부경찰서는 31일 전 초등학교 교장 A모씨 등 8명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8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발주하는 영어체험실 기자재 구입사업과 컴퓨터 구매사업 등에 납품업자 B모씨가 선정되도록 편의를 제공한 후 대가로 룸싸롱 접대와 약3000만원 상당의 현금, 노트북 등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12명의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기도교육청에 기관통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같은 유사한 납품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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