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남원 춘향제 개막 열흘 앞…교통·먹거리·체험까지 준비 상황 점검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4-20 16:49:23
주차 3천면 확보·셔틀 운영…방문객 편의 대응
전 세대 참여형 프로그램 구성…먹거리·친환경 운영 병행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축제를 앞두고 남원시가 교통·편의시설·프로그램 전반을 손보며 방문객 수용 준비에 들어갔다. 홍보 확대와 함께 현장 이용 편의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이번 준비의 특징이다.
제96회 춘향제 개막을 열흘 앞두고 남원시가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시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교통과 편의시설, 프로그램 구성을 중심으로 준비 상황을 정비했다고 20일 밝혔다.
홍보는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용산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광주 유스퀘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에 옥외 광고를 설치했고, 전주와 광주 지역에서는 현장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SNS와 모바일 광고를 활용해 축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현장 편의시설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령층을 고려해 확대됐다. 요천변 일대에는 어린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해 전동 보조기기 대여와 휠체어 지원이 이뤄지며, 유모차 대여소와 휴식 공간도 곳곳에 배치된다.
교통 대책도 이번 준비의 핵심이다. 종합스포츠타운과 요천변 일대 등 10곳에 임시 주차장 3천여 면이 마련됐고, 남원역과 주요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4개 노선이 운영된다. 주말에는 배차 간격을 줄여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체류형 방문객을 위한 시설도 보완됐다. 일부 지역에는 차박이 가능한 공간이 조성됐고, 모바일을 통한 사전 예약 시스템도 도입됐다.
축제 프로그램은 전통과 참여 요소를 함께 담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춘향 선발대회와 거리 퍼레이드, 국악 공연 등 기존 행사에 더해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됐다. 먹거리 부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중심으로 운영되며, 일부 구간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과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준비를 진행했다”며 “현장에서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문객 편의에 초점을 맞춘 준비가 눈에 띄지만, 실제 인파가 몰릴 경우 교통과 현장 운영이 변수로 남는다. 결국 현장 대응력이 축제 완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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