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스포츠팀 곽동한 선수, 폐광지역 유도 꿈나무에 기술전수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8-12-21 16:47:15

곽 선수, 잡기훈련·기술전수·자유대련 등 원-포인트 레슨 진행
▲21일 정선 사북 초등학교를 방문한 하이원스포츠팀은 ‘유소년 유도교실’을 진행했다. 사진은 곽동한 선수가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강원랜드 제공)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스포츠팀은 21일 정선 사북 초등학교를 방문해 곽동한 선수와 함께하는 ‘유소년 유도교실’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이원스포츠팀에 소속된 곽동한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90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다.


이날 곽동한 선수는 사북 초·중학교 유도 꿈나무 17명을 위해 하루 강사가 되어 아이들을 지도했다.

곽동한 선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누르기, 조르기, 꺾기, 메치기 등의 유도기술 시범과 함께 1:1 개별 레슨을 진행해 각자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곽동한 선수가 아이들에게 유도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특강을 통해 그간 선수생활을 하며 겪었던 도전과 좌절에 관한 생생한 경험담과 꿈나무들이 평소 갖고 있던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곽동한 선수는 “오늘 이 시간이 그동안 내가 받아왔던 격려와 도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행복했다”며 “오늘 만난 학생들이 향상된 기량으로 각종 대회를 석권할 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꿈나무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도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사북초)은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출전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동한 선수가 아이들에게 유도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하이스포츠팀의 이러한 유도교실은 폐광지역 스포츠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운동여건이 열악한 강원도 내 학교 운동부의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의 기량 향상 및 도내 학교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강원도 학교 운동부 지원’을 통해 올해까지 강원도 내 295개 학교 운동부에 약 37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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