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집단갈등 전담 조직 출범…장기 민원 해결 속도 낸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1-27 16:52:51

반복되는 갈등 민원 우선 처리 체계 구축
전문가 협업 통해 조정 넘어 제도 개선까지 추진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권익위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한 갈등 민원을 따로 전담하는 조직이 만들어지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정 시스템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장기간 반복되는 집단갈등 민원을 집중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권익위는 27일 세종에서 ‘집단갈등조정국’을 공식 출범하고,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갈등 민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단순한 민원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새 조직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이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우선적으로 다루게 된다. 특히 기존처럼 민원을 종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달라진 부분이다.

이를 위해 시민상담관과 관계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협업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현장 중심 조정’이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익위는 이미 갈등 조정 성과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조정과 합의 방식으로 해결된 집단갈등 민원만 40건이 넘고, 수천 명의 국민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집단갈등 민원은 기존 고충처리 부서가 아닌 새 조직이 전담하게 되며, 국민은 지금처럼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신청하면 된다.

권익위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갈등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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