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 대상 서비스 교육 실시

정상원 기자

dwl4000@naver.com | 2025-07-15 16:50:18

“외국인 고객 응대력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경주시 제공.

[로컬세계 = 정상원 기자] 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외국인 응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4일 감포 공설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경주 지역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정상회의 기간 중 전통시장을 방문할 내·외국인 고객을 친절하고 능숙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내용은 고객 응대 친절 교육, 청결·위생 인식 개선,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기초 영어 표현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어 인사말, 가격 안내 문구, 번역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이 병행돼 상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시는 점포별 진열 코칭과 환경개선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도 병행하며 시장 상인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감포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응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더 친절한 서비스로 전통시장을 찾는 모든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 전통시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외국인 친화 환경 조성과 상인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정상원 기자 dwl4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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