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후보, 토론회서 정책 전문성과 행정 경험 강점 드러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5-29 17:11:53

소통 능력과 구정 운영 역량 검증 통해 북구 미래 비전 제시 국민의힘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후보는 구정 운영 능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오태원 후보 사무실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국민의힘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후보는 지난 27일 부산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북구청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의 정책 역량과 구정 운영 능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이날 주도권 토론에서 오태원 후보는 정명희 후보에게 “북구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명희 후보는 “북구 복지예산은 60% 정도”라고 답변했으나, 오태원 후보는 “실제 북구 복지예산 비중은 약 75% 수준”이라며 “복지를 강조하는 후보라면 기본적인 예산 현황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숙등역 재개발 지역 경관사업과 관련해 오태원 후보는 정명희 후보에게 사업 내용을 질의했다.

해당 사업은 건축비 22억 원, 경관사업비 20억 원 등 총 42억 원이 투입돼 설계가 완료되고 착공만을 앞둔 상태인 사업이었으나, 정명희 후보는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당시 재개발조합 측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7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한 상태였고, 재개발이 진행될 경우 철거비와 매몰비용 등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경관사업 추진을 중단해 줄 것을 당시 구청장이었던 정명희 후보에게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태원 후보는 이후 해당 사업에 대해 설계비 2억8천만 원을 지급하고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인 사업비 42억 원 가운데 일부를 국고로 환수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오태원 후보는 정명희 후보 재임 시절 구청장 집무실 내 화장실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명희 후보는 “전임 구청장이 사용하지 않아 막아 놓았던 공간에 여성용 좌변기를 설치했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집무실 내 화장실 설치 사실을 인정했다.

구 명칭 변경 사업과 관련해서 북구의회가 정명희 구청장에게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과태료 500만 원이 의결된 사실도 언급됐다.

특히 오태원 후보는 “당시 북구의회는 같은 정당 소속 의원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정명희 구청장의 소통 부족으로 의회와의 갈등이 지속됐다”며 “구청장은 주민은 물론 의회와도 원활하게 소통하며 구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태원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정명희 후보 재임 이전 구청장이었던 황재관 전 구청장에게 화장실 설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전 구청장은 “당시 구청장 집무실에는 화장실 배관시설은 물론 수도꼭지 하나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또한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정명희 후보가 구청장 취임 직후 구비 100만 원 이상을 들여 구청장 개인전용 화장실을 새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오태원 후보는 “북구의 미래를 책임질 구청장은 기본적인 행정 현황과 재정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주민·의회·공직사회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북구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준비된 후보인지 주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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