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자금 분할대출 내년부터 학기당 최대 5회 가능”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2-10 16:20:45

2016년 1학기부터 적용...2학기 모든 대학 목표로 단계적 확대 시행

[로컬세계 김림 기자] 앞으로 대학·대학원생의 학자금 대출로 인한 목돈 마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자금 일시대출과 분할대출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제도가 개편된다고 오늘(10일) 밝혔다. 납부자인 학생은 일시납, 분납 중 원하는 납부방식에 따라 대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학생이 등록금 일시납부를 원하면 학기당 1번 최대 등록금 전액에 대해 일시 대출되고, 분할납부를 원할 경우에는 학교에 따라 최대 5회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분할납부할 경우 1회차 분납금은 자비로 납부하면 2회차부터는 학자금 대출을 받아 납부할 수 있다. 다만 3월 중순까지 추가등록자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분할납부 대상에서 신·편입생은 제외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개편사항을 2016년 1학기부터 행정여건을 갖춘 대학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내년 2학기부터는 모든 대학에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생의 부담 완화뿐 아니라 대학 측도 등록금 불납결손액 최소화·등록금 카드납부 수요 감소 등을 통한 재정건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개편을 위해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등록금 분할납부제도’ 개선과제의 일환으로 ‘학자금 분할대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여기에는 대학교육협의회, 한국장학재단과 각 대학, 관계 전문가의 의견이 수렴·반영됐다.


교육부는 원활한 분할대출 시행을 위해 세부 행정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각 대학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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