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을철 산불 예방 경계근무 돌입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4-10-31 16:55:48

11월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 인력·장비 총동원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음에 따라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공공근로자 등 감시인력 424명을 주요 등산로, 과거 산불다발지역 등 산불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발생 상황을 조기에 감지해 초동 진화를 하기 위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41대와 산불감시탑 9개소, 산불감시초소 193개소를 운영한다.

 

시는 또 산림 내 독가촌이나 산림과 연접한 100m 이내의 농경지에 있는 잡초 등은 감시인력을 활용해 정리하고 논·밭두렁 소각은 추수기가 끝나는 12월까지 마을 공동으로 날짜를 정해 진화대, 소방차 등을 현장에 배치한 후 일제히 소각할 예정이다.

 

공중진화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시 소방헬기 2대와 임차헬기 3대는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진화체계를 갖추고 대형 산불로 확산될 경우 안동, 양산에 있는 산림청 헬기의 지원을 받아 산불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예년에 비해 산불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발생되고 있고 산을 찾는 사람들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산불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귀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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