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가 위탁운영중인 신창초 다문화 가정 학생들, "부모와 도고옹기체험관 다녀왔어요"

김을지 기자

ejkim2068@naver.com | 2024-09-01 17:05:53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남부현 교수)에서 신창초 다문화돌봄교실 위탁운영

학생 학부모 35명 참여
▲ 31일 선문대(총장 문성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신창초등학교(교장 염춘산) 다문화돌봄교실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한국전통문화체험 활동을 했다.

[로컬세계 = 김을지 기자] 선문대(총장 문성제)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충남 아산 소재 신창초등학교(교장 염춘산)의 다문화돌봄교실 학생들과 그들의 부모가 도고옹기체험관을 방문했다.

신창초 다문화 돌봄교실은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장 남부현 교수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는 신창초에서 매년 다문화 고려인 이주배경 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교육을 진행해 5년간 약 200명이 넘는 학생들의 한국어교육, 동화구연. 창의수학. 미술. 영어. 합창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하였다. 

 

2024년는 참여하는 학생 수가 38명이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다문화학생들과 부모가 도자기판에 흙을 올려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있다

35명의 학생들과 부모는 옹기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전통 지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손으로 직접 흙을 빚는 활동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가정의 학생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문화적 융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어서 이들은 직접 피자를 만들어서 바로 먹어보는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피자를 만들어서 바로 먹어보는 요리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완성된 피자를 부모님께 드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초 다문화 돌봄교실은 다문화 학생들에게 신창면 돌봄 협력기관 및 협의체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는 주말 문화체험 활동도 꾸준히 참여해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에게 큰 응원과 호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임영아 선생님은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한국 문화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더 큰 사회에 적응해나가는 데 있어 이러한 체험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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