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막겠다…공항·항만 11곳 검역 점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9-06-13 17:05:03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월 3일 ASF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인천항을 긴급점검하고 있다.(농림부 제공)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국경검역 실태를 점검했다.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 방지를 위해 전국 주요 공항만(11개소)의 국경검역 실태를 일제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축산물 소지 여부), 축산관계자 소독,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국경검역 홍보 등 추진 현황을 집중 확인했다.

세부적으로는 검역탐지견 집중 투입·X-ray 검색·의심 수화물에 대한 개장검사 현황 등 여행객 휴대품에 축산물이 포함되는지 효과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강화된 현장 검역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항공기 및 선박의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업체(29개소)의 운반·소독·소각의 각 절차에서 전용차량 및 밀폐용기 활용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모두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축산관계자의 해외여행 시 입출국 신고 관리와 입국 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여행자 명단을 조회해 발생국을 방문한 농장주와 근로자 등에 대해서도 대인 소독과 휴대품 소독, 차단 방역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검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국내 입국 시 불법 축산물의 사전 반입금지를 위한 발권 데스크내 배너·리플릿 배치, 입국장에 배너·전광판을 통한 홍보, 공항만 내 국경검역 안내방송 실시 현황도 확인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에서의 국경검역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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