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역회관’서 초고층건축물 대형화재 훈련 실시

이서은

| 2015-05-19 16:01:10

안전처, 26개 기관·단체 1591명과 장비 50대 동원
전국 200개소 차량 정체구간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실시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무역회관에서 초고층건축물 대형화재 훈련을 실시한다.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무역회관’은 서울에서 8번째로 높은 215m 높이로, 이번 훈련에는 26개 기관·단체 1591명과 장비 50대가 동원돼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된다.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입주자·관계자 등 시민 1300여명이 대피방송과 피난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전면과 후면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건물 자위소방대가 활동해 무역회관 자체의 비상대비 계획이 가동된다.


또한 초고층건축물 대형화재 상황인 만큼 18층 이상 고가사다리차 활용이 불가능한 지역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위해 3대의 인명구조 헬기와 고압 펌프차 등 특수차량도 동원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전국 200개소의 차량 정체구간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참여 훈련도 실시해 국민들이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양보운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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