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인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내정 전폭 지지"
이건세
lks410@localsegye.co.kr | 2017-05-31 17:11:19
[로컬세계 이건세 기자]31일 전국 138만 수산인들이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대해 일제히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이날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이하 한수총)는 성명서를 통해 “김영춘 후보자는 현재 위기에 빠진 수산업을 재건함으로써 식량안보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수산정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줄 최고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수총은 138만 수산인을 대표하는 연합체로 62개 수산 관련 업계, 학계, 연구 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산분야 최대 규모 단체다.
한수총은 “지난해 44년만에 연근해 어업생산량 100만톤선 붕괴라는 참담하고도 극심한 흉어로 138만 수산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김 후보자가 “어민들만 위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의 100년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과학적 조사를 선행하고 그 뒤에 바닷모래 채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전폭 지지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역대 해양수산부 장관은 주로 해양 쪽 인사가 주로 취임한데다 해수부 정책 기조가 해운, 항만 등 해양 분야에 치우치면서 국정 우선 순위에서 수산은 항상 소외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연송 바닷모래채취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김영춘 후보자는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서 바닷모래 채취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 가결로 이끌어주는 등 어민과 수산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산업계를 되살리는데 앞장서 줄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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