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곽순환道 북부구간 요금 인하 ‘눈앞’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7-01-22 17:18:33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경기도가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여에 걸쳐 추진해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의 통행료 인하 노력이 올해 안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에서 운영기간 연장과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최대 2184원까지 인하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국토교통부는 ‘운영기간 연장과 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통행료 개선 방안이 효과발생의 규모가 가장 크고 민간사업자와의 합의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안은 통행료를 먼저 인하하고 해당 손실액은 신규 사업자의 투자를 통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신규 투자자는 기존 사업자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36년부터 2056년까지 20년에 걸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통행료는 1415원에서 최대 2184원까지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요금 인하에 따라 통행량이 증가할 경우 추가수입도 기대할 수 있어 통행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논리다.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은 “10년여의 노력 끝에 오랜 숙원이었던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부구간 요금인하가 가시화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기북부 도민들의 교통복지확충 숙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사업자가 민간자본 1조5000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건설한 도로로 승용차 기준 북부구간 36.3km의 통행료가 개통 당시 4300원이었고 현재에도 4800원이라는 높은 요금으로 적용중이 반면 거리가 더 긴 남부구간 91.7km의 경우 4600원에 불과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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