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 “지방소멸 위기 속 11년, 군민과 함께 기회로 바꿨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01 17:32:06

김 군수, 700여 공직자와 11년 성과 공유… “지속가능한 의성 실현에 총력”
기념사 통해 미래 전략 제시… “군민과 함께 ‘전성시대’ 완성하겠다”
김주수 군수가 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례석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전 공직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석회를 열고, 11년간의 군정 성과를 되돌아보며 민선8기 후반기 비전과 향후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정례석회에서 김주수 군수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넘고, 지속 가능한 의성을 만들겠다는 한 가지 소명을 가슴에 새기고 군정을 이끌어왔다”며 “남은 1년, 군민과 함께 의성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11년간의 성과와 주요 변화, 그리고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중점 전략을 분야별로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의성은 농업도시를 넘어 세포배양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항공산업 기반도 착실히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봄과 복지, 의료 인프라, 청년정책, 주거정책, 문화·관광까지 전 생애와 일상을 아우르는 지역 체계를 설계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함께 145억 원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 80억 원 규모의 K-U시티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언급하며, “글로벌 기술 선점을 위한 세포배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지정, 의성형 스마트재난 플랫폼 구축, 노지스마트농업 시범모델 확대 등도 소개하며 “위기 속에서 회복탄력 있는 지역사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노인·청년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청년 기반 인프라 12개소 조성 △청년농업 육성 △의성형 3대 필수의료 체계 운영 등 인구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의성 펫월드, 조성지 관광벨트, 국가지질공원 명소 등 체류형 관광도시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이재민들의 삶의 복구는 물론, 산림의 생태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통해 재난을 기회로 전환하겠다”며 “끝까지 군민의 안전과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정,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군정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면서 “함께 만든 변화, 이제 함께 완성하자”고 덧붙였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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