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국회, 국민중심 정치로 돌아와 민생 매진해야”
이서은
| 2015-07-17 17:15:16
“국회 이해득실 싸움, 정치 본령에 어긋나고 헌정사에 오점 남기는 일”
박 대통령, 제67주년 제헌절 맞아 대한민국헌정회 임원진과 취임 후 첫 오찬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임원진 오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7일) 청와대에서 제67주년 제헌절을 맞아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민국헌정회 임원진과 오찬을 갖고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경식 헌정회장은 “지금 헌정회에는 여야가 없다. 모두 나라가 잘되고 대통령께서 국정을 잘 이끌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제67주년 제헌절 맞아 대한민국헌정회 임원진과 취임 후 첫 오찬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한민국헌정회 임원들에게 “우리 사회가 더 이상 갈등과 분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경륜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정치가 공리민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오랜 정치 경륜을 갖고 계신 여러분께서 잘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제헌국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헌정사가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였고, 그 과정에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이 자리 계신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해오셨다”며, “앞으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임원진 오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이어 “지난번 국회법 개정안 여부를 놓고 경내를 긴장시켰지만 대통령께서 법과 원칙에 따라 확고한 태도를 표명해 큰 걱정을 덜게 됐다”며, “국회 선진화법도 조속히 재정비돼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헌정회는 제헌국회 이후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모인 국가원로단체로, 이날 오찬에는 신경식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 2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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