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제1가도교 '대형차 끼임 사고' 해결 기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8-12-06 17:29:45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부산진구청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하고 부산 부전제1가도교 하부도로 통행시 차량 끼임 등과 관련한 집단 민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1931년 준공된 부산 부전제1가도교는 통행하는 차량들이 대형화돼 하부도로 통행시 차량 끼임 등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러한 불편을 겪는 신청인 등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부산진구청에 민원을 넣었다. 그러나 두 기관의 입장이 달라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지난해 5월 신청인 등 666명이 국민권익위에 집단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늘(6일) 현장 조정회의를 열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회의에는 신근호 권익위 상임위원 주재로 신청인 대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진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문제가 되는 두 기관의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
중재안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부산진구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가도교 개선 여부 등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한다.
양 기관은 용역비를 절반씩 분담하고 예산이 확보되면 즉시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또 향후 접수되는 민원 해결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민원 신청인은 해당 건에 대한 추가적인 제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신근호 권익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으로 이 가도교의 차량충돌을 방지하고 가도교를 통행하는 차량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이 마련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기관간 협업을 통해 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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