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사상 첫 증가세…구직 단념자도 1.3만명
고현성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29 17:38:49
▲통계청 제공. |
통계청은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경력단절 여성은 185만 7000명을 기록하고 그 중에서도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1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중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살 기혼여성은 900만5000명이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합친 비취업여성은 345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력단절여성은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185만 7000명이다. 이들은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연령대 경력단절여성 가운데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한 20.5%에는 기혼여성이 자리 잡았다. 연령계별로는 30대가 8만6000명(48.0%)으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2014년 이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던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이러한 전환세를 보인 것은 지속되는 고용악화와 육아와 결혼으로 직장을 그만둔 것이 재취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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