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어른존중추진위원회 '어르신 존중 선포식' 뜨거운 호응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23-07-04 17:45:53


▲ 모양성 광장 주간지 진남표 대표            사진/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로컬세계=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 어르신 존중 추진위원회가 지난 29일 하나로마트 2층 문화센터에서 '어르신 존중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유기상 전 군수, 유성엽 전 의원, 김만기 도의원을 비롯해 선기현 전북도 예총 회장, 장기철 전북 도민회 수석부회장 등 각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진남표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의 어르신 존중 선언문 낭독, 김경식 박사 등의 축사 및 이연택 전 장관·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축사 대독, 화합의 시간들로 진행됐다. 

▲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의 어르신 존중 선언문 낭독 하고있다.

어른존중추진위원회는 기존의 '노인'이라고 부르던 해묵은 호칭대신에 존경심을 마음에 담아 정중하게 '어르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사회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가치관이 무너진 사회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그릇된 사고의 사회적 현실을 개선하고자 ‘어르신’이라는 존칭을 일상속에서 생활화하기 위한 운동을 펼친다.
 
이낙연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더 건강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 역사의 여정에서 민중의 고통을 높은 문화로 승화시킨 호남정신 가운데에 모양성이 있었다. 모양성의 이름을 들을 때 제 가슴은 의를 새겼던 선조들처럼 다시 두근거렸다. 모양성 광장이라는 이름을 호명한 뜻은 호남정신을 다시 모으겠다는 의지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간을 내서 곧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진남표 회장은 “침묵을 강요받는 원로가 아닌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원로로서 현실로 마주치는 사회적 환경에 안타까움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공동체는 분열보다는 화합·협력으로 공존의 정신을 키워나가야 한다. 갈등과 반목의 분열을 초래하는 작은 사고와 행동보다는 크게 하나로 모아지는 이해와 소통, 상대에 대한 존중과 공생의 관계가 강화되어야만 고창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대표는 고창군의회 제1,2,3,8대 의원을 거쳐 애향운동본부장,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장, 고창장학재단 추진위원장, 모양성복원위원장, 부창대교 건설추진위원장, 모양성보존회장,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전북 경제살리기 고창본부장 등으로 활약한 76세의 고창 산증인이다.

한편 진남표 대표는 이날 어르신 존중 선포식과 함께 고창지역 주간지 '모양성광장'을 창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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