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년 목소리 시정에 담는다…정책 참여 기회 넓혀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8-23 17:57:55
포럼·아이디어 공모전·참여예산제 등 청년 주도 정책 기반 확대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청년이 정책의 대상에서 벗어나 시정에 직접 의견을 내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 화성특례시는 지난 22일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청년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과 청년정책의 방향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5기 화성시 청년정책협의체 윤재원 회장을 비롯해 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협의체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분과별 정책 제안 기능을 활성화해 청년들의 현장 의견이 단순한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 통로도 확대한다. 시는 청년정책 포럼과 정책 홍보 지원단,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참여 예산제 등을 운영하고 각종 위원회에서 청년 위원의 참여 비율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의 생각과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인 만큼 일자리와 주거, 문화·복지 등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기회와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의 성패는 사업의 숫자보다 청년이 정책 과정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다. 의견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제안이 예산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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