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영화진흥위원회, '부산촬영소 원활한 건립 추진' 맞손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2-04-26 18:00:42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업무협약 체결
박형준 부산시장, 박기용 영진위원장 참석
부산촬영소의 원활한 건립 추진, 지역 영상산업 생태계 조성, 영화·영상 인재양성 협력
변화의 시기, 폭넓은 소통과 협력확대로 부산 및 한국 영화산업 발전 위해 공동노력 기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건립되는 부산영화촬영소 조감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시는 2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며, 두 기관은 비대면 가속화,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 급성장 등 급변하는 영화 패러다임 속 영화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기장군에 건립 추진 중인 부산촬영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측은 구체적으로 ▲부산촬영소의 원활한 건립 추진과 운영 활성화 ▲영화‧영상 제작지원 확대, 영상산업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등 영상산업 생태계 조성 ▲한국영화아카데미, 부산아시아영화학교와의 협업 확대를 통한 영화‧영상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그동안 재원 부족으로 인한 후반작업시설 등 시설축소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을 향후 추가 재원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축소된 시설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아 원활한 건립 추진에 공동 노력한다.
 

또 후반작업시설 부재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촬영소 내 대용량 촬영 파일을 현장에서 편집하고 후반작업시설로 고속 전송할 수 있는 ‘데일리즈 랩(Dailies Lab)’과 네트워킹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단단한 소통·협력체계를 구축해 영화산업 관련 현안 및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한편,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으로 이전한 지 10년이 되는 시점에 이렇게 뜻깊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촬영소뿐만 아니라 서로 손이 닿는 모든 사업에서 폭넓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부산의 영화산업, 나아가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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