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 국비 20조 8,923억 원 확보…역대 최초 20조원 돌파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12-04 18:05:51
김동연 지사, 직접 국회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찾아 경기도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 설명하며 국비 확보 노력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총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복지 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 사업으로 ▲생계급여 1조 6,991억 원 ▲영유아보육료 1조 2,690억 원 ▲아동수당 7,65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철도·광역교통 등 주요 노선의 국비도 대폭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68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4,663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2,350억 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3,131억 원 등이 있으며, 광역버스 준공영제 131억 원, 직매립금지 시행 대비 소각시설 설치 98억 원 등 주민 생활과 안전 관련 사업도 반영됐다.
또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공동구 구축을 위한 예산 500억 원을 확보,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전국 기준 158억 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하며 전국 확대가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내 국회의원과 직접 면담하며 지역별 맞춤형 자료와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이번에 확보된 예산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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