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11-01 18:57:20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석양

             수월

어제 탄 그 바다를
오늘도
또 불질러

태우고
또 태워도
아직도 남았더냐

천만년 더 태워봐라
네 설움
다하도록

황홀함도 덧없고
찬란함도
덧없더라

집 찾는
저 물새
울음소리 슬프구나

그토록 내렸던 자리
내일 또
내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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