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수원시의회 무기한 파행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4-10-22 18:07:50
기생충의회 13일 이후 무노동 그러나 세비 1억3천여만원 모두 챙겨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수원시의회가 지난 13일부터 모든 의사일정을 뒤로 하고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로부터 세비만 축내는 기생충의회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수원시의회의 파행은 지난 9월 17일 일요일 수원시의회 백정선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사석에서 “박근혜 XXX, XX 때문에 나라가 이꼴!”이라는 등의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작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9월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백정선의원의 공식사과와 윤리특위소집 그리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맞서면서 수원시의회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제307회 임시회는 수원시 각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실적보고와 12건의 안건심사 및 조례안 심사 외에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작성 및 의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무산되는 파행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0일 10월분 세비 388만원을 의원 모두가 챙겨갔으며, 수원시의회의 34명 의원들의 총 합계세비는 1억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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