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새마을운동 및 치안한류 확산 논의

▲ 사진제공=행정자치부[로컬세계 박민 기자] 우리나라의 한국의 새마을운동 및 ‘치안한류’의 인도네시아 전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25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낙후지역개발부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측과 새마을운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후 3시에는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치안한류’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한-인도네시아 새마을운동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새마을운동 협력과 관련해서 새마을지도자와 전문인력 양성 지원, 마을단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및 지원 등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 개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새마을세계화재단을 통해 약 110명의 인도네시아인 새마을 지도자들이 양성됐으며 올해 9월부터는 족카르타주 내 위치한 3개 마을에 새마을 시범마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정재근 차관은 “오늘 체결된 새마을운동 협력 MOU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농촌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이 2006년 양국 간 체결한 21세기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의 연장선상에서 공동의 번영과 지구촌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차관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한국 경찰 전문가가 인도네시아 경찰관들에게 전문 지식을 전수하는 ‘치안한류’ 사업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경찰청에서는 ‘치안한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찰청에서 파견된 ‘차량번호 자동인식 시스템’ 관련 경찰 전문가들이 지난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도네시아 경찰관 20여 명을 교육 중이다.

이와 관련해 윤외출 경찰청 총경은 “인도네시아는 우리 교민이 5만여 명에 달하고 우리 기업들이 2010년 이후 1억 2천만 달러(약 1400억 원) 어치의 치안장비를 수출하는 등 치안한류 사업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협력국가”라며 “앞으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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