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나무재선충병 걱정 끝…청정도시로 우뚝

고은빈 기자

dmsqls2324@naver.com | 2018-06-21 18:15:32

▲지상방제 작업 사진.(서울시 제공)
[로컬세계 고은빈 기자]서울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고 4년 동안의 노력 끝에 안전한 지역으로의 명성을 회복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mm이하 작은 크기의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단기간에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2014년 6월 북한산 잣나무를 시작으로 재선충병이 발생해 발생지 기준 반경 2㎞에 있는 7개의 자치구가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14년 재선충 감염목 발생 위치.(성북구 정릉동 산12-1)

 

이후 예방나무주사를 꾸준히 추진하는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예방사업을 통해 작년 용산·중구·성동이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됐으며 이어 이달 19일 성북·강북·중랑·광진이 모두 청정지역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서울시의 소나무류는 관할 구청의 확인을 거치면 타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되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예방나무주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사됐거나 무단 이동되는 소나무 발견 시, 관할 구청이나 서울시(2133-2157)로 신고하면 된다.

▲예방나무주사 작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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