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활성화방안 발표…고속철 조기예약 반값·금요일 조기퇴근 유도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7-02-23 18:18:31

봄 여행주간 확대·5대 관광열차 할인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일·가정 양립을 위해 매월 1회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정하고 조기퇴근을 유도하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추진된다.

▲정부는 23일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매월 1회 가족과 함께 하는 날·고속철도 조기 예약시 최대 반값 할인 등 다양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은 다음 달 구체적 추진방안이 마련되는데, 예를 들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동안 매일 30분씩 더 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지정한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쇼핑과 외식 등 이른바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봄 여행주간을 이틀 확대하고 서해금빛열차 등 5대 관광열차에 대한 주중 요금을 30% 할인한다. 

고속철도(KTX·SRT)는 25일전 예약시 운임을 최대 50%, 15일전 예약시 최대 30% 할인해주며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이틀 늘어난 ‘봄 여행주간’에는 각급 학교 재량수업과 국내 현장학습이 권장된다.


여행비용 경감과 연령별 특화상품 확대로 국내 관광여건도 개선한다.


올해 한시적으로 호텔·콘도 사업자가 객실요금을 현행가 대비 10% 이상 내리면 건물분 재산세를 최대 30%까지 깎아주는 안도 추진된다.


또한 실버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령자 국내여행시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니어 관광카드가 도입되고 청년들이 일반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이용대상을 현재 만 25세에서 29세 이하로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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