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바가지 요금 없는 명품 불꽃축제 만든다'… 부산시, 민관 손잡고 '착한 숙박·친절 캠페인' 총력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0-22 21:10:34
광안리일대 현장 가로지르며 합리적 요금 책정 및 부당예약 취소 방지 안내문 전달
자체 모니터링 프로그램 가동… 적정 요금 유지하는 공정숙박업소 발굴 인센티브 제공
민관합동 21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숙박시설 공정가격·친절 캠페인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부산시가 과도한 요금 인상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전방위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전격 가동했다. 화려한 불꽃의 감동 뒤에 따뜻한 정과 정직한 가격이 살아있는 글로벌 관광도시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관할 지자체 및 관광·숙박업계 단체와 함께 '부산불꽃축제 대비 숙박시설 공정가격 및 친절 캠페인'을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축제 기간 숙박 수요가 폭증하는 점을 악용한 일부 업소의 바가지 요금을 사전에 차단하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를 필두로 수영구, 해운대구, 남구 등 축제 영향권 지자체와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힘을 모았다.
◆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서 긴급 대책회의… 불법행위 엄정 대응과 업계 자율 정화 다짐
참여 기관들은 현장 캠페인에 앞서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 모여 기관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관광객 불편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부산시는 일반숙박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현황과 불법 숙박행위 대응 방안을 공유했으며, 숙박 관련 단체들은 업계의 자율적인 공정가격 준수와 친절 서비스 실천을 약속했다. 수영·해운대·남구 역시 관할 지역 숙박업소의 요금 안정화 유도 방안을 차례로 발표하며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다짐했다.
◆ 광안리 상가 현장 누비며 안내물 배포… 친절·청결·정직 가격 실천 독려
이어 관계자들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숙박업소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 이용조건 사전 안내, 일방적인 예약 취소 및 부당한 추가 요금 요구 금지, 객실 청결·위생관리 등 공정한 숙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실천사항을 담은 안내물을 전달하며 업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 자체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도입… 착한 숙박업소 홍보 등 파격 인센티브 추진
특히 부산시는 자체 개발한 '숙박요금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불꽃축제 당일과 전후 토요일의 요금 변동 추이를 정밀 분석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인상을 자제하고 적정 요금을 유지하는 공정숙박업소를 적극 발굴하여, 시 차원의 홍보 지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가격 안정화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콘텐츠산업국장은 공정한 숙박 환경 조성을 통한 관광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나 국장은 "부산불꽃축제는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독보적인 명품 축제인 만큼, 정직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숙박업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부당한 거래 행위를 철저히 예방하고 모든 관광객이 안심하고 부산의 화려한 밤을 즐길 수 있도록 건전한 숙박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역설했다.
화려한 불꽃놀이의 명성에 걸맞은 정직한 요금과 수준 높은 서비스로 무장한 부산시가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해 나가고 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