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 지원
이명호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3-04-14 18:32:07
농업인 피해복구에 역량 결집
▲ 1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은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농협 제공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4일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했다.
이어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과 산불피해 주민 및 농업인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최근 강원, 충남, 전남지역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무이자 자금지원과 성금기부 등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중앙회는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 재해지원자금 40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농축협에 지원되는 이번 자금은 농업인을 위한 영농자재, 시설자재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1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가운데)은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과 산불피해 주민 및 농업인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또한, 농협은 산불피해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피해농가와 주민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각종 금융지원도 시행한다.농협 상호금융은 1천만원 이내 무이자 긴급 생활안전자금 지원, 영농자금 2%p이상 금리우대, 1년간 이자납입 및 할부상환금 납입을 유예한다.
농협은행은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기존 대출에 대해 1년간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부 유예, 카드대금 최대 6개월 납입을 유예한다.
농협생명·손해보험은 대출 기한연장 및 이자·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신속한 손해평가 및 추정 보험금의 50% 선지급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에 대해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최대 5억원)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 1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은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
한편 금융지원대책과 함께 신속한 영농생활 복귀도 지원한다. 피해농가에 영농(시설)자재를 할인공급하고 농기계 순회수리 실시 등 농업인이 영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범농협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조속한 피해복구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로 농업인들이 큰 실의에 빠졌을 것으로 안다”며,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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