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 2026년부터 분산 시행
길도원 기자
kdw088@nate.com | 2026-01-09 18:35:54
안전장비 기준 강화·합격자 확인 방식도 변경
[로컬세계 = 길도원 기자]국가유산청은 2026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시험을 종목 특성과 시험 환경을 고려해 분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응시 인원이 늘면서 기존의 집중 운영 방식으로는 시험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그동안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은 매년 4월 하루 6개 종목씩, 4일 연속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시험장 혼잡과 운영 부담이 커지면서 일정 조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2026년 시험부터 실외 종목과 실내 종목을 구분해 시험 일정을 나누기로 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실외 종목 16개는 4월 11일부터 24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시행된다. 실내 종목 8개는 6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치러진다. 시험 일정이 달라지면서 원서 접수와 합격자 발표 일정도 함께 조정된다.
수험생들은 응시 종목별 원서 접수 기간과 시험 일정을 큐넷(Q-Net)이나 국가유산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가공석공 등 일부 종목은 시험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모와 안전화 등 안전보호구를 지참해야 하며, KCs 인증 제품 사용이 권장된다. 안전화는 발 앞부분 보호대가 부착된 제품 착용이 필요하다.
합격자 발표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 운영되던 자동안내전화 서비스는 2026년부터 폐지되며, 합격 여부는 큐넷 또는 국가유산청 누리집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시험 일정 분산과 안전 기준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유산 수리 분야의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길도원 기자 kdw08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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