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원도심,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 성황리 종료
박재영 기자
parkland95@gmail.com | 2025-10-26 18:39:26
[로컬세계 = 박재영 기자] 경남 창원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해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가 시민과 관광객, 지역 상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가 추진 중인 진해 군항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동으로 마련한 통합형 축제로, 시와 해군, 지역주민, 상인, 관광객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로 주목을 받았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된 축제는 진해역 광장, 진해문화플랫폼1926, 보태가, 중원로 일원과 원도심 상점가, 화천상가, 중원동로 등 거점 공간과 거리 전체가 축제장으로 탈바꿈하며 원도심 곳곳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화천상가 특설무대에서는 해군교육사령부 군악대와 함께한 ‘진해군항콘서트’가 열렸고, 초청가수 딕펑스의 라이브 무대가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었다. 다음날 열린 ‘하버콘서트’에서는 가수 마야의 공연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
이와 함께 ‘다이내믹 로드 퍼레이드’, ‘어린이 해군복 체험’, ‘도란도란 가족체험’,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진해 군항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참여형 콘텐츠를 즐겼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현장 영수증 이벤트, 해군 굿즈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특히 지역 상점가와 연계한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자발적 소비를 유도하며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진해군항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그동안 다져온 지역 상점가 활력과 공동체 결속 기반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이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상권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현장 중심 상권활성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군항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2021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볼거리 조성 ▲먹거리 조성 ▲빈 점포 활용 ▲고객 창출 ▲상인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전통시장과 상권에 지속 가능한 활력과 자생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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