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祈福)’보다는 ‘체계적 교리’ 선호... 현대인 종교관 변화가 가져온 지각변동
기획취재팀
local@localsegye.co.kr | 2026-04-27 18:50:29
한국갤럽 비종교인 60% 돌파, 신천지 선교센터는 437개소로 확대
[로컬세계 = 기획취재팀] 한국 사회가 빠른 속도로 무종교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의 교육시설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교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의 종교현황 조사에 따르면 비종교인 인구는 6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성 교단들이 교인 감소와 고령화, 다음 세대 부족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대면 수강생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96개소였던 국내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올해 3월 기준 437개소로 약 10.35% 증가했다. 단순 신설 수치 외에도 수강생 증가로 인해 기존 시설을 확장하거나 리모델링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성장세는 더욱 뚜렷하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는 현재 약 340여곳의 글로벌 거점을 유지하며 대면 수강 수요에 맞춰 강의실 확장 및 교육 시간대 증설 등 인프라 정비를 계속하고 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3년간 4000명 이상의 강의 인력을 배출했으며, 수강생 급증에도 불구하고 연령별 분반수업 원칙을 유지하며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은 종교를 대하는 현대인들의 기준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감정적 위로나 복을 비는 기복보다는 체계적이고 명확한 교리 지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성교회 출석 교인의 65%가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으며, 70%는 별도의 신앙훈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원하는 훈련 1위는 체계적인 성경교육(55%)으로 꼽혔다. 맹목적인 믿음보다는 성경을 바탕으로 한 명확한 논리구조를 원하는 대중의 요구가 신천지예수교회의 인프라 성장 데이터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천지예수교회의 한 관계자는 “성경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알고 지키는 자가 복을 받는다는 성경적 가르침을 깨닫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신앙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앞으로도 수강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