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남성업 기자]서울시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구로구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면적:332,929㎡)에 대하여 ‘원안가결’ 되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한다.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두차례(2월, 6월) 관문심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위원장 국무총리)를 거쳐 올해 1월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국가지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G-Valley를 품고 더하는 마을 가리봉’을 비전으로 수십차례 주민들과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치고 전문가 자문과 국토교통부 관문심사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된 도시재생사업은 시간을 더하는 공동체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 등 3개 분야, 주민공동체 활동 및 역량강화, 불량도로 등 마을공간개선, 우마길 문화의거리 활성화, 앵커시설 조성 등 9개 사업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 100억원(국토교통부 50억원, 서울시 50원)을 투입햐 사업을 추진한다. 마중물 사업비 외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 291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사업선정 후 중앙대 배웅규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으며 ‘뉴타운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 치유’ 단계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가리봉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주민협의체 구성’, ‘도시재생학교 3기 운영’, ‘주민공모사업’ 등을 추진하여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중심의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국승열 주거재생과장은 “각 단위사업별로 본격적으로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 쇠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자생력 기반확충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60~70년대 산업 발전의 중심지 였으나 경제위기로 인한 구로공단이 쇠퇴하면서 지역의 산업·상권 침체, 뉴타운사업 해제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 인프라부족과 시설노후화 중국동포 간 갈등이 가속화 되어 쇠퇴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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