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화재선박 승선원 8명 전원 구조한 선장에 감사장 전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2-02-15 18:43:37

▲부산해양경찰서장이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성현)은 15일 해양사고 구조활동에 적극 협조한 선장에게 해양경찰청장 감사장과 함께 선박에 부착하는 인명구조 유공 명패를 수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월 26일 11시 12분경 거제 지심도 남동방 약 7km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불이난 어선 A호(40톤, 통발)에 접근해 승선원 8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한 808 동명호(24톤, 채낚기어선) 선장 김순홍(62세)씨다.

김순홍 선장은 사고 당일 인근을 지나던 중 해양경찰의 요청에 따라 주저 없이 화재선박에 접근, 위험을 무릎 쓰고 승선원 8명 전원을 침착하게 구조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경찰이 광활한 바다에서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골든타임을 100% 지켜내는 건 어려운 난제다. 산사람을 살려서 구조할 수 있는 숨은 히어로는 누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 “김순홍 선장님처럼 해양경찰과의 협력체계는 골든타임의 방어율을 높일 수 있으니 모든 선박종사자에게 해양사고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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