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민선 9기 공약 55건 확정 수순…12월 주민배심원단 심의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11-03 19:38:39

주민배심원 심의…산업경제·돌봄복지·미래교육 등 6개 분야 확정
 ‘민선 9기 군수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 영광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광주 영광군이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이 될 공약사업 55건의 실행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청정수소 생산허브와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등 미래 성장산업부터 전 군민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에너지 기본소득 지급 등 생활밀착형 정책까지 포함됐다.

군은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을 점검한 뒤 주민배심원단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3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장세일 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군수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약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선거 과정에서 군민에게 제시한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전환하고, 임기 4년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민선 9기 공약은 모두 55건으로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9건 ▲돌봄복지 12건 ▲미래교육 10건 ▲농산어촌 11건 ▲문화관광 11건 ▲혁신행정 2건이다.

산업경제 분야에는 글로벌 청정수소 생산허브 구축과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이 포함됐다. 햇빛바람 에너지 기본소득 지급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돌봄복지 분야는 영광형 돌봄특구 지정, 대상포진 지원 확대, 전 군민 대중교통 무료 이용, 장애인 안전보험 가입 지원, 경로당 급식체계 개선 등 1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농어촌 학생 영어몰입 교육과 청년 메가챌린지 1억 프로젝트, 영광형 키즈카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청년의 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아동·청소년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산어촌 분야에는 맞춤형 농기계 지원 확대와 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 어촌 인프라 개선, 축산 백신 지원 확대, 섬 주민 여객선 차량 이동비용 지원 등이 담겼다.

문화관광 분야는 영광 대표축제 위상 강화, 불갑산 일원 관광개발 완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 물무산 지방정원 조성, 영광형 반다비 체육관 건립 등 11개 사업이다. 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이 주요 내용이다.

혁신행정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회의체계 개편과 공직자 악성민원 보호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영광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공약 실천계획을 보완하고, 주민배심원단 심의를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11월 중 무작위 ARS 방식으로 주민배심원단을 모집하고, 12월 심의·의결을 거쳐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장세일 군수는 “공약은 앞으로 4년간 군민의 삶과 영광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에 대한 군민과의 약속이자 군정 운영의 나침반”이라며 “군민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책임 있게 실천해 민선 9기 4년이 영광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낸 시간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2025년 7월 ‘영광군 공약실천 조례’를 제정하고 군수실 공약추진 상황판 설치와 공약정보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공약 이행 상황을 공개해 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는 개청 이래 처음으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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