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생활실내체육관 개관…체육 인프라 확충 본격화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8-05 19:03:18
사내면엔 파크골프장 조성…전국 대회 분산 유치
체육 기반 확대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로컬세계 =글·사진 전경해 기자]강원 화천군이 지역 내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천군은 5일 오전 화천읍 아리 일대에서 화천 생활실내체육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군 관계자와 군의회, 체육계 인사 및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화천 생활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연면적 3,685㎡, 부지면적 1만458㎡에 이르며, 실내에는 테니스 코트 3면(10.97m×23.77m), 풋살 경기장 1면(20m×34m)을 갖췄다. 외부에는 약 50면의 주차 공간도 확보돼 이용 편의성이 높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생활실내체육관 개관으로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군민 체육복지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희상 군의장은 "전천후 실내체육시설이 마련돼 군민이 운동하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잡았다"며 "2년의 공사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완공 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민의 체육증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대현 도의원은 "운동은 삶을 바꾸고 생각을 바꾼다.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시설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번 시설 개관은 화천종합운동장, 트레이닝센터, 국민문화체육센터 등 인근 체육시설과 연계해 전지훈련단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천군은 지역별 체육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내면 사창리에 사내 파크골프장을 개장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 예선전을 분산 개최해 유동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상권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군은 9월 열리는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예선전 8회를 사내 파크골프장에서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예선전마다 약 200명이 참가하며, 대부분 수일간 현지 코스 적응을 위해 체류하는 만큼, 예선전 기간 중 최소 연인원 5,000명 이상이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군은 사내면에 이어 간동면과 하남면에도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 중이며, 지역 전체의 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관광·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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