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2027년부터 교육격차 줄이고 진로교육 확대

문성용 기자

hyosung6356@naver.com | 2026-11-03 19:14:08

2031년까지 140억원 규모 사업 계획…학교 밖 배움 기회 확충
양주교육지원청 2027년 9월 개청 목표…참여 대상·신청 일정은 추후 구체화

[로컬세계 = 문성용 기자]  양주시가 내년부터 신도시와 농촌·원도심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지역 대학·기업을 활용한 진로·직업교육 확대에 나선다. 학생들이 거주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따라 교육기회에서 차이를 겪는 문제를 개선하는 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진다.

양주시는 3일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30개 신청지역 가운데 43곳이 선정됐으며, 양주시는 수도권 접경지역 등이 포함되는 2유형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특별교부금 100억원과 시비 40억원을 합쳐 총 1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지원은 우선 3년간 이뤄지고, 단계평가를 통과하면 2년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5년간의 사업비가 이번 선정으로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학생·학부모에게 달라지는 교육기회 

주요 추진 분야는 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 대학·기업 연계 진로·직업교육, 학교 밖 교육기회 확대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에서 마련한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의 협력체계를 후속 사업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주목할 부분은 학교 안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가 지역으로 넓어진다는 점이다. 학교별 교육 여건을 보완하고, 대학과 산업 현장의 자원을 학생 교육에 연결하는 방향이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주시는 소규모학교 학생들을 위한 독서·예술문화·스포츠 공동교육과 지역 대학을 거점으로 한 일반고 직업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취업·진학·창업과 교육과정의 연계도 사업 방향에 포함됐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프로그램별 참여 학교와 학년, 모집 인원, 신청 일정 등 구체적인 이용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 실제 참여 가능 여부와 비용 부담 등은 향후 세부 운영계획과 모집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과 연계…지역 교육수요 대응

이번 선정은 지난달 29일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대상 지역 확정에 이어 나왔다. 양주시는 2027년 9월 개청을 목표로 독립 교육행정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학생 수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교육행정 수요가 증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동두천과 함께 운영하던 교육지원청에서 분리해 양주 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응할 별도 조직을 마련하는 것이다.

교육지원청 신설이 지역 교육행정을 담당할 조직을 갖추는 일이라면,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두 과제를 연계해 지역별·학교별 수요를 교육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부 사업 확정 뒤 참여 안내…교육기회 배분이 관건

양주시는 교육부 후속 절차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운영계획을 보완하고, 2027년부터 주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주민들이 확인할 사항은 거주 지역과 자녀의 학교에서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다. 대학·기업 연계 교육의 운영 장소와 시간, 학교별 참여 범위 등이 구체화돼야 실제 이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특히 교육격차 완화가 주요 목표인 만큼 농촌·원도심 학생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고르게 돌아가는지가 사업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주의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기회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양주 안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