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순 도의원 “첨단의료단지법 개정안 조속히 통과시켜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11-03 20:11:54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근거 마련, 강원 의료·바이오산업 육성 촉구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용정순 의원(원주2·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강원을 국가 첨단 의료·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용 의원은 3일 열린 제3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제3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후 결의문을 발표하고 첨단의효단지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용 의원은 강원도가 원주의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춘천의 바이오특화단지, 홍천의 국가항체클러스터, 강릉의 천연물바이오, 평창의 그린바이오를 연계한 ‘강원 바이오산업 5대 허브’를 구축해 왔지만,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은 대구와 충북 오송 등 기존 국가단지에 집중돼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의료 여건의 격차도 문제로 제기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결과,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2곳(66.7%)이 의료취약지로 분류됐다. 춘천·원주·강릉을 제외한 15개 시·군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실정이다.

용정순 의원이 강원도의회 제35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후 결의문을 발표하고,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 의원은 “첨단 의료기술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강원에서 도민들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와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이 지역 의료격차 해소로 이어지도록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연구인력 부족과 청년 인재 유출, 투자 유치의 한계, 임상·실증 인프라 부족 등 지역 의료·바이오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강원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개정안은 기존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대해 경쟁력을 갖춘 지역 산업클러스터를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추가 지정·육성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 의원은 “이번 법 개정은 특정 지역에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산업적 역량을 갖춘 지역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장할 기회를 보장하자는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은 선언이 아니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예산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에는 특별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비롯해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근거 마련,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따른 지역 의료산업 육성, 법 개정 이후 시행령 정비와 행·재정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용 의원은 “강원이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의료·바이오산업 기반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려면 연구개발과 실증, 투자,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첨단의료산업의 미래가 특정 지역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강원의 의료·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실질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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