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피노디아’ 그랜드 오픈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4-04-28 19:10:21
아시아 최초 다빈치 상설 박물관 테마별 300점 이상 재현 모델과 자료 소장
▲ 피노디아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
[로컬세계 속초=글·사진 전경해 기자]지난 27일 속초시 조양동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피노디아가 개관했다. 개관식에 앞서 다빈치 뮤지엄 매표소 앞에서 이탈리아에서 온 아티스트들의 무료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는다. 피노디아는 개관식과 140주년 수교 기념을 맞아 ‘콘서트 이탈리아 데이’를 선포하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박효강(로마 링크대학 예술공연학과 대학원 학장)이 진행했다. 바레제 앙상블의 합창, 현대무용가 니콜레타 세바스티아니, 테너 쟌니 페라리오, 팝 싱어 줄리아나 티스카리, 펩뻬 피릴로가 이끄는 밴드 등 개성넘치는 아티스트들이 공연했다.
▲개막 선언하는 주일창 회장. |
개관식에는 주일창 피노디아 회장, 남대현 대표, 속초시의회 김명길 의장, 원미희 강원도의원, 최윤 민주재단이사장,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주일창 회장은 “2년 여전, 가치 있는 꿈을 이루려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꿈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하나님이 어느 한 사람을 택해 준비한 곳이 있었다. 힘든 여정이 많았으나 피노디아에 참여한 것은 제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피노디아는 다음 세대에게 놀라운 비전을 주는 축복의 장소다. 개막을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인사말 하는 남대현 대표. |
남대현 대표는 “자유롭고 멋진 박물관을 만드는 소명을 받아 오늘 개관하게 됐다”며 “200여명 식구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 멋지게 싹을 틔웠다. 이제는 버리는 작업을 시작하겠다. 미래 후대를 위해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밭을 일궜으니 이제 여러분들이 가꿀 차례다. 이곳은 속초시민들의 것이며 여러분들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하는 김명길 의장. |
김명길 의장은 “이곳은 99년 관광엑스포가 열렸던 곳이다. 밖에서 보이지 않지만 안에서 많은 것들이 계획되고 이뤄지고 있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문화예술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축사하는 원미희 도의원. |
원미희 도의원은 “호수와 바다를 조망하는 이 아름다운 공간이 많은 사람들의 꿈을 이루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축사하는 최윤 이사장. |
최윤 이사장은 “문화의 불모지 강원도에 문화를 꽃 피우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피노디아를 위한 속초시민의 성원을 기대한다. 새로운 변화 일으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 시민 모두가 가꿔야 할 장소”라고 축사했다.
▲바레제 앙상블 합창공연. |
개막 세레머니 후 피노디아 아트홀에서 마르코 보에미의 피아노 연주와 카타도루쏘의 연출로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6시까지 이어졌다.
피노디아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빌리지를 표방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로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들이 품었던 큰 꿈을 미래 세대들에게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펩뻬 피릴로 밴드의 이탈리아 전통음악 연주와 춤 공연. |
남대현 대표는 춘천 출신으로 소설가이며 잡지사 기자, 바티칸 출입 사진기자로 18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다. 2009년 르네상스 문화를 한국에 심기 위해 귀국해 전국 곳곳에서 다빈치의 전시를 열어왔다. 지난해 6월 강원도로부터 관광 엑스포 주제관을 위탁받아 리몰델링해 개장했다.
피노디아는 르네상스를 꽃 피운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후원으로 13년째 한국에 고품격 문화를 전파해오고 있다. 피노디아는 아시아 최초 다빈치 상설 박물관으로 테마 별로 나눠진 300점 이상의 재현 모델과 노트 사본, 영상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