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훼손된 장구메기습지, 주민 손길로 생태 회복 시동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1-13 02:25:01
산불로 서식지 파괴, 먹이원 감소 문제 대응
양서·파충류 등 소형 생물 보호 집중
지역 주민 참여로 지속 가능한 습지 보전 모범 사례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영양군 장구메기습지 주민들이 산불로 상처 입은 습지 생태계 복원에 나서며, 지역 생태 보전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산불로 훼손된 서식지 복원과 소형 생물 보호 활동에 나섰다. 산불로 먹이원이 줄고 서식 환경이 파괴되면서 습지 주변 양서류와 파충류 등 소생물들이 생존 위기에 놓인 것이 출발점이었다.
주민들은 안전한 지역에 먹이를 제공하고, 배수로에 빠진 생물이 스스로 서식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태탈출로를 설치하며 복원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장구메기습지의 생태적 중요성을 고려한 자발적 보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구메기습지는 다양한 소생물과 양서·파충류가 서식하는 지역으로, 산불 피해 이후 복원 작업이 시급했다. 주민들의 참여로 습지 생태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초 조사에 따르면 일부 소형 양서류와 파충류의 서식지 복귀가 확인됐다.
임형수 영양군 환경보전과장은 “장구메기습지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활동은 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습지 보전의 모범 사례로, 다른 지역 생태 복원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주민 참여가 생태 회복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지역 공동체와 자연이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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