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조달청, ‘지역 스카우터’로 혁신기업 공공조달 진입 돕는다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2026-08-13 19:14:35

유망 제품 발굴부터 혁신제품 지정·시범구매까지 밀착 지원
2021년 협약 이후 대전기업 혁신제품 지정 6배·벤처나라 구매 4배 증가
대전시와 조달청이 13일 시청에서 지역 유망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 제공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와 조달청이 지역 혁신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지역 스카우터’ 제도를 도입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납품 실적이나 조달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현장에서 발굴해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기관의 시범구매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대전시는 13일 시청에서 조달청과 지역 유망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백승보 조달청장이 참석해 지역 기업의 혁신제품 발굴과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공공조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판로를 마련해 주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서 2021년 협약을 맺고 지역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대전 기업의 혁신제품 지정 건수는 6배, 벤처나라 구매 실적은 4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는 지역 스카우터를 통해 지원 범위를 한층 넓힌다.

지역 스카우터는 대전시가 추천한 기업 지원 전문기관이 지역의 유망기업과 우수 제품을 직접 찾아내고, 조달청이 이를 혁신제품 지정과 시범구매로 연계하는 현장 중심 지원체계다.

특히 스카우터를 통해 추천된 제품에는 혁신제품 지정 심사 과정에서 평가 우대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술력은 갖췄지만 공공기관 납품 실적이 없어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도는 단순히 기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발굴→제품 추천→혁신제품 지정→공공기관 시범구매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조달청이 지역기업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전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이라는 큰 무대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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