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획 문윤국 ⑲] 노래는 국토가 되고 애국은 시가 되다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26-06-09 09:35:42
제자 신만승이 평생 눈물로 지켜낸 스승의 한시180편
[로컬세계 = 이승민 대기자] 나라는 빼앗겨도 민족의 정신만은 빼앗길 수 없다며 한평생을 교육 구국과 신앙 투쟁에 바친 금산(錦山) 문윤국 지사. 그가 엄혹한 망국의 어둠 속에서 조국의 청년들과 가문의 후손들의 가슴에 심었던 위대한 정신적 유산이 마침내 그 장엄한 실체를 드러냈다. 그것은 온 국토를 노래로 빚어낸 찬가 ‘대한지리가(大韓地理歌)’와, 평생의 한(恨)을 붓끝으로 써 내려간 180여 편의 고결한 한시(漢詩)였다.
가문 대대로 흐르는 애국의 맥박, ‘대한지리가’
세계적인 평화 운동가이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는 전 세계인에게 전하는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를 통해 종조부인 금산 선생의 숭고한 일화와 함께, 선생이 직접 지어 민족의 얼을 심었던 ‘대한지리가’를 깊은 감동과 함께 소개한 바 있다.
이 노래는 한반도의 장엄한 산천과 요충지를 노래하며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운 대한민국의 찬가였다. 과거 북한 정주 시절, 문윤국 지사는 이 노래를 조카이자 문 총재의 부친인 문경유 선생에게 전수했다.
그리고 이 애국의 선율은 다시 문 지사의 종손자이자 문 총재의 사촌 동생인 문용기 장로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문 장로는 한 평생 이 노래를 가슴으로 부르며 후대에 전해 내려왔고, 이는 가문을 넘어 우리 독립운동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거룩한 노래가 되었다.
"스승은 거목이셨다" — 제자들이 남긴 장엄한 회고와 기록
금산 문윤국 지사가 남긴 애국의 자취는 그가 뿌린 인재의 숲을 통해 증명되었다. 1997년 당시, 세상을 떠난 스승의 숨결을 기억하며 생존해 있던 제자들인 문노수, 문병덕, 신주선, 문광수, 신만승, 위만기, 유병대 선생 등 수많은 인사가 거목 문윤국 지사에 대한 장엄한 회고담을 역사적 증언으로 세상에 남겼다.
그중에서도 문 지사를 가장 가까이서 보필했던 애제자 신만승 선생은 스승의 애국적 공적을 상세히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신 선생은 지사가 남긴 한시들을 정밀하게 해설하는 한편, 목숨보다 소중히 지켜온 지사의 유품 중에서 『교정전도동주열국지(校正全圖東周列國志)』 3권과 평생의 한을 붓으로 써 내려간 한시들을 모은 『금산시집(錦山詩輯)』을 세상에 전격 공개했다.
신 선생은 스승의 고결한 영혼이 담긴 이 시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정돈하여, 지난 2000년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금산 선생이 혹독한 일제의 감시와 은둔의 고독 속에서 남긴 유작 한시는 무려 180여 편에 달하며, 이는 한국 문학사와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보물이다.
정선의 심산유곡에 새겨진 지조의 수묵화, 학술적으로 재조명되다
역사의 어둠 속에 묻혀 있던 문윤국 지사의 한시는 마침내 학술적인 정밀 연구를 통해 그 문학적·역사적 의의를 공인받게 되었다. ‘애국지사 문윤국 선생 선양회’가 주최하여 강원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1회 지역학 세미나(2019년 7월 18일)에서, 정밀 연구소장 허준구 문학박사는 문 지사의 한시 중 강원도 정선에서의 발자취와 실향의 애달픈 심경을 읊은 54수를 엄선하여 발표했다.
허 박사는 이 세미나를 통해 문 지사의 시문이 지닌 고결한 수사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금산 문윤국 지사의 한시는 단순한 개인의 풍류를 넘어, 나라를 잃은 지식인이 변방의 거친 산천에 의탁해 지켜낸 불굴의 지조이자 국권 회복을 향한 간절한 염원의 기록이다. 설총과 율곡의 뜻을 기리고 도연명의 지조를 노래한 그의 시구들은 암흑기 속에서도 끝내 더럽혀지지 않은 민족 혼의 결정체다."
평생을 글 모르는 아이들을 깨우치는 '민족의 목자'로 살며 사서삼경 대신 낡은 성경책과 지팡이로 일제의 불의에 맞섰던 인간 문윤국. 가산을 다 비워내고 인재의 숲을 가꾸었던 그의 애국 정신은, 제자 신만승 선생의 눈물 어린 기록과 후손들의 가슴에 흐르는 '대한지리가'의 선율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끝나지 않은 전쟁'의 숭고한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다.
금산 문윤국 작사 — <대한지리가(大韓地理歌)> 전문
동반구(東半球)에 돌출한 대한반도는 동양삼국 요지에 자리를 잡고
북으로는 광활한 만주평야요 동으로는 깊고 푸른 동해로다
남으로는 다도해 대한 바다요 서로는 깊고 누런 황해로다
삼면바다 수중에 쌓인 해산물 어류조개 수만 종 우리 보배일세
북극단에 종립(縱立)한 조종 백두산 압록 두만 2대 강의 수원이 되고
동서 분류 양해의 주입을 하여 지나(支那) 소련 경계가 완연하도다
반도중앙 강원도에 빛난 금강산 세계 공원 그 이름은 대한의 자랑
남방창해 우뚝 솟은 제주 한라산 왕래하는 고깃배의 목표 아닌가
대동 한강 금강 전주 4대 평야는 삼천만민 동포의 의식보고요
운산 순안 개천 재령 4대 광산은 우리 대한 광채 있는 지중보물일세
경성 평양 대구 개성 4대 도시는 우리 대한 광채있는 지중도시일세
부산 원산 목포 인천 4대 항구는 내외국 무역선의 집중지일세
대(大)경성을 심중으로 뻗친 철도선 경의 경부 2대 간선 연락(連絡)이 되고
경원 호남 양지선(兩支線) 남북에 뻗쳐 삼천리강산 주유(周遊) 넉넉하도다
역조(歷朝)의 변천을 말하는 고적(古蹟) 단군기자 2천년의 건도지(建都地) 평양
고려시조 태조왕건 송도개성과 이조조선 5백 년의 시왕지(始王地) 경성
2천 년의 문명을 빛낸 신라 박혁거세 시조천 명읍지 경주 산수풍경
절승한 충청 부여는 백제 초왕(初王) 온조의 창조 고적지
미래를 개척할 통일남아야 문명의 파도는 3해를 친다
한촌산읍(寒村山邑) 평민이 머리를 씻어 새로운 무대로 맹진을 하세
-계속-
【特別企画:独立運動家 文潤国 ⑲】歌は国土となり、愛国心は詩となる
【ローカル世界=李勝敏記者】 「国は奪われようとも、民族の精神だけは決して奪われることはない」と、生涯を教育救国と信仰闘争に捧げた錦山・文潤国志士。彼が厳酷なる亡国の闇の中で、祖国の青年たちや家門の後孫たちの胸に植え付けた偉大なる精神的遺産が、ついにその壮厳なる実体を現した。それは、国土のすべてを歌へと昇華させた賛歌「大韓地理歌」と、生涯の恨を筆先に込めて書き綴った百八十余編の高潔なる漢詩であった。
家門に代々流れる愛国の脈拍、「大韓地理歌」
世界的な平和運動家であり世界平和統一家庭連合の創始者である文鮮明総裁は、全人類に捧げる自著『平和を愛する世界人として』を通じて、従祖父である錦山先生の崇高なる逸話とともに、先生が自ら作詞して民族の魂を植え付けた「大韓地理歌」を深い感動とともに紹介している。
この歌は、韓半島の壮大な山河や要衝を歌い上げ, 民族の自矜心を呼び覚ます家門の愛国的な賛歌であった。かつて北韓の定州にいたころ、文潤国志士はこの歌を、甥であり文総裁の父である文慶裕氏へと伝授した。
そして、この愛国の旋律はさらに、文志士の従孫であり文総裁のいとこにあたる文龍基長老へと脈々と受け継がれた。文長老は生涯にわたりこの歌を胸で歌い、後世へと伝え残してきたのであり、これは家門の枠を超え、我が独立運動史が必ずや記憶すべき厳かなる調べとなった。
「師は巨木であられた」――弟子たちが遺した壮大な回顧と記録
錦山先生が遺した愛国の足跡は、彼が育んだ人材の森を通じて証明された。1997年当時、この世を去った師の息遣いを記憶し、いまだ健在であった弟子たち--文老水、文炳徳、申周成、文光秀、申満勝、魏満基、劉柄大の諸氏ら数多くの人物が、巨木・文潤国志士に関する壮大な回顧談を歴史的証言として世に遺した。
中でも、文志士を最も間近で支えた愛弟子・申万淳氏は、師の愛国的な功績を詳細に記録として残すことに生涯を捧げた。申氏は志士が遺した漢詩を精緻に解説する一方、命よりも大切に守り抜いてきた志士の遺品の中から『校正全図東周列国志』三巻と、生涯の恨を墨書した漢詩を集めた『錦山詩輯』を世に電撃公開した。
申氏は師の高潔な霊魂が込められたこれらの詩を現代的に解釈・整理し、2000年に『終わらない戦争』という題名の単行本として発刊するに至った。錦山先生が日帝の過酷な監視と隠棲の孤独の中で遺した遺作の漢詩は、実に百八十余編にのぼり、これは韓国文学史および独立運動史に永く刻まれるべき至宝である。
旌善の深山幽谷に刻まれた節義の水墨画、学術的に再照明される
歴史の闇に埋もれていた文潤国志士の漢詩は、ついに学術的な精密研究を通じてその文学的・歴史的意義を公認されることとなった。「愛国志士 文潤国先生 顕彰会」が主催し、江原大学校にて盛況裏に開催された第1回地域学セミナー(2019年7月18日)において、精密研究所長である許準九文学博士は、文志士の漢詩の中から江原道旌善での足跡や実郷の哀切な心境を詠んだ五十四編を厳選して発表した。
許博士はこのセミナーを通じて, 文志士の詩文が持つ高潔な修辞を深く紐解き、次のように評価した。
「錦山・文潤国志士の漢詩は単なる個人の風流を超え、国を失った知識人が辺境の険しき山河に身を寄せて守り抜いた不屈の節義であり、国権回復へ向けた切実なる祈念の記録である。薛聰と栗谷の志を称え、陶淵明の地操を歌った彼の詩句は、暗黒期の中にあってもついに汚されることのなかった民族の魂の結晶である」
生涯を、文字を知らぬ子供たちを目覚めさせる「民族の牧者」として生き、四書三経の代わりに古びた聖書と一本の杖で日帝の不義に立ち向かった人間・文潤国。家産をすべて削ぎ落とし、その空間を人材の森で満たした彼の愛国精神は、弟子・申万淳氏の涙ながらの記録と、後孫たちの胸に流れる「大韓地理歌」の旋律を通じて、今日を生きる我々へ「終わらない戦争」の崇高なるメッセージとして迫り来ている。
錦山・文潤国志士 作詞 「大韓地理歌」 全文
東半球に 突出した 大韓半島は / 東洋 三国の要地に 位置を 定め 北には 荒漠な 満州平野が / 東には 深くて 青い 東海がある
南には 多島海の大韓の海が / 西には 深くて 黄色い 黄海がある 三面の海の 水中に山積みした海産物 / 魚類と貝類が数万種、我々の宝である
北極端に 最高峰 祖宗 白頭山 / 鴨緑と豆満の二大江の 水源となり 東西分流し両海に 流れ行き / 支那とソ連との境界が宛然としている
半島中央 江原道の 輝かしい金剛山 / 世界公園の名称は 大韓の 誇り 南方滄海にそそり立つ 済州の漢拏山 / 往来する 漁船の 道標ではないか
大同 漢江 錦江 全州 四大平野は / 三千万民 同胞の 衣食の宝庫であり 雲山 順安 价川 載寧 四大鉱山は / 我が大韓の光彩繋ぐ 至重の宝物である
京城 平壌 大邱 開城 四大都市は / 我が大韓の繋ぐ 至重の都市である 釜山 元山 木浦 仁川 四大港は / 内外国の貿易船の 集中が一番である
大京城を 中心に 伸びた 鉄道線 / 京義 京釜 二大幹線に連絡された 京原 湖南 両支線 南北に 伸びて / 三千里の山川を周遊するのに十分である
歴朝の 変遷を 表す 古蹟 / 檀君と箕子の二千年の 建都地 平壌 高麗の 始朝である松都 開城と / 李朝 五百年の 始王地 京城
一千年の 文明を 輝かせる 新羅 / 赫居世の始祖天 名邑地 慶州 山水風景の絶勝な 忠清の扶余は / 百済の初王である温祚が創造した古跡地
未来を 開拓する 統一男児よ / 文明の 波は 三海を 打つ 閑村山邑の平民は 頭を 洗い / 新しい 舞台へ 邁進して 行こう
(つづく)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