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에덴피아 YJ리조트, 올 여름 최고 휴양지로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5-07-17 16:40:12
유럽풍 건물‧모던한 디자인 오성급 호텔 부럽지 않아
오대산‧삼양목장 등 근거리 위치…휴양과 여행 동시에
▲유럽풍의 건축물과 조경으로 조성된 평창 에덴피아 YJ리조트.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덥고 습습한 여름이다. 불쾌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다.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든다. 그렇다고 쉽게 짜증내면 나만 손해다. 위기 아닌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톱니바퀴 같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것도 좋다. 불황에 가벼워진 주머니이지만 ‘좀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여름휴가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산과 바다. 국내와 국외. 내륙과 도서. 어디를 가서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힐링’을 위한 떠남이 오히려 악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한 휴가라면 휴양에 중점을 두는 것도 좋다. 편안히 쉬면서 몸과 마음을 보양하기 위한 곳. 전국 각지의 명승지와 유적 등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강원도 평창은 어떨까.
평창은 전체면적의 65%가 해발 고도 700m 이상이다. 해발 고도 700m는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에게 최적의 생육지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평창이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이유다.
평창군 용평면 ‘에덴피아 YJ리조트’는 속사천과 흥청천이 합류해 평창강이 시작되는 삼각주에 위치했으며 이곳 또한 해발 고도 700m 이상이다. 마치 병풍을 펼친 듯 산세로 둘러싸여 수려한 풍경은 물론이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휴양공간이다.
평창강에서 영월까지 직선거리는 60km. 그러나 뱀같이 구부러진 사행천인 평창강은 220km를 흘러 영월 서강으로 합류해 남한강이 된다.
▲평창 금당계곡의 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다. 에덴피아 YJ리조트는 금당계곡 바로 위 지대에 있어 사위가 조용해지는 밤에 각 객실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
평창 특유의 물 좋고 산 좋은 장점을 에덴피아 YJ리조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리조트 바로 아래 금당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새소리로 시작하는 아침은 어는 때보다 상쾌하다. 자연의 품에서 숙면을 취한 후 다른 ‘하루’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금당계곡에서는 물놀이는 물론 래프팅과 하이킹, 등산 등을 즐길 수 있다. 쉬리, 버들치, 꺽지 등 많은 담수어종이 살고 있을 정도로 청정계곡이면서도 수위가 낮아 아이들도 쉽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강원도 특유의 시리고 맑은 물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 번에 날린다.
이국적인 유럽풍의 건축물과 조경도 장점이다. 특히 어둠이 내려앉으면 각 객실에서 켜진 조명과 가로등이 빛의 향연을 펼친다. 주변의 풍경과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는 것. 자연 그대로와 인위적인 조명이 앙상블을 이룬다. 또한 리조트 주변은 강원도 친환경 농업지로 꼽힌다.
풍경만 좋은 게 아니다. 객실 또한 뛰어나다. 에덴피아 YJ리조트는 다양한 객실로 이뤄진다. 15평형의 원룸형 모던 커플룸부터 핑크색 톤으로 꾸민 25평형 로맨틱 룸까지 마련돼 있다.
▲15평형 객실 내부에는 바 형태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 커플이 와인을 마시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
15평형은 기준 2명의 최대인원 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이다. 침실 위에 은은한 LED 조명이 빛을 발하고 침대, 커플 소파, 바 형태의 테이블로 내부를 꾸몄다. 특히 입구부터 이어지는 ‘나선형’의 바 테이블은 커플 또는 부부가 편안히 와인 한잔 하면서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기 용이하다.
22평형은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기준인원 4명에 최대 6명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넓은 거실이 인상적이다. 다른 객실들이 바닥을 타일 형태로 구성해 모던함을 줬다면 22평형은 원목으로 바닥을 깔고 엔틱 디자인의 가구들로 채워 전체적인 고풍스런 느낌을 자아낸다.
25평형은 세 종류로 나뉜다. 화이트톤의 햇살 가득한 객실이 인상적인 101호,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102호, 벽지 등 객실 전체적으로 핑크색으로 통일한 로맨틱한 103호 등등.
25평형은 객실별로 2개의 화장실을 구비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모던바 형식으로 조성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을 모던하면서 심플하게 꾸몄다. 반면 각 호실에 따른 디자인들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화이트톤, 핑크톤 등에 따라 나뉜다.
에덴피아 YJ리조트는 바베큐장, 식당, 매점, 자전거대여소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객들을 위해 ‘웰빙힐링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시범운영을 한 상태이며 프로그램 등이 최종 확정되면 본격 가동한다.
근거리에 다양한 여행지가 위치한 것도 에덴피아 YJ리조트의 장점이다. 금당계곡을 비롯해 흥정계곡, 사계절 아름다운 허브 꽃과 식물이 자라는 ‘허브나라’가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봉평 메밀밭과 이효석문학관을 찾는 것도 좋다. 10분 거리에 있어 휴양을 끝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들리기도 쉽다.
▲천년고찰 오대산 월장사 경내에 서 있는 팔각구층석탑. 국보 48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
20~30분 거리에는 유명 관광지·여행지가 다수 있다. 우선 국립공원 오대산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를 20분이면 방문할 수 있다. 오대산의 풍경을 느끼고 월정사에 조성된 국보 제48호 팔각구층석탑 등 국보·보물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대관령 삼양목장 또한 20분에서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600만평의 푸른 풀밭에 양들이 뛰놀고 수십 미터의 풍력발전기가 이색 풍경을 자아낸다.
여기에 리조트 주변 마을에서 열리는 5일장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된다. 현재 평창군에는 미탄장(1·6일), 봉평장(2·7일), 진부장(3·8일), 대화장(4·9일), 평창장(5·10일)이 열린다. 날짜를 맞춰 일정을 짜면 장터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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