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축산농가에 폭염 대응 장비·면역제 지원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7-29 21:04:47
면역증강제·백신·환풍기 등 장비 108대 공급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
고양시, 축산 농가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고양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 2억 원 규모의 폭염 대응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시는 가축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폭염 대비 면역증강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양계용 800개, 양돈용 526개, 송아지용 370개의 면역증강제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등 구입 사업을 통해 한우 백신 1,200개와 젖소용 보조사료 5,000㎏도 공급했다.
또한 농장 환경 개선과 가축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경기한우 명품화사업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가금농가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통해 총 21개 농가에 환풍기, 급수기, 에어컨, 안개분무기 등 폭염 대응 장비 108대를 설치 지원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지난 5월 농장 전기 및 소방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도 선제적으로 완료했으며, 폭염 대응 매뉴얼을 농가에 배포하고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폭염 대응 현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가축의 음수 관리, 환기 시설 점검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철저히 지켜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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