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K-POP 댄스 챌린지 성황리 종료…초등생 팀 ‘트윙클’ 대상 수상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5-12-01 21:22:56

총 52개 팀 참여·조회수 7만 회 넘어…금상 2팀·은상 3팀 등 총 10개 팀 선정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참여한 ‘하남 K-POP 댄스 챌린지’가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하남시는 지난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챌린지의 최종 수상작 10개 팀(또는 개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성료한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의 열기를 이어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총 52개 팀, 179명의 시민이 출품해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2천 회를 넘기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미사호수공원, 유니온타워, 미사경정공원 등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영상미와 안무를 선보였다.

대상은 참가번호 37번 ‘트윙클’ 팀이 차지했다. 김다온(미사중앙초 5학년), 이소윤·손하라(이상 미사중앙초 4학년), 최유나(덕풍초 4학년), 한세린(한홀초 4학년)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5인조는 하남종합운동장과 미사경정공원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과 높은 합동 안무 완성도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전문 심사 42.5점, 유튜브 ‘좋아요’ 점수 50점을 합산해 총 92.5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좋아요’는 전체 참가작 중 가장 많은 123개였다.

금상은 참가번호 11번 팀과 21번 팀이 선정됐다. 11번 팀은 미사역 시계탑을 배경으로 안정적인 구도와 정확한 군무가 돋보였으며, 21번 팀은 미사호수공원에서 밝은 에너지와 창작 안무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참가번호 45번 박세하 어린이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만 4세 박세하 어린이는 태권도 도복을 입고 귀여운 율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시민들 사이에서 ‘챌린지의 히어로’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로써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4팀 등 총 10개 팀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대회 운영 방식도 주목을 받았다. 시는 ‘좋아요’(50%)와 전문가 심사(50%)를 동일 비율로 반영하되, 득표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모든 참가자에게 기본점수 10점을 부여한 뒤 남은 40점을 비율대로 배점하는 ‘최저점수 보장형 상대평가’를 도입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4세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넘치는 끼와 열정을 보여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K-스타월드’ 조성과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종무식에서 대상·금상·은상·동상 등 수상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며, 입상팀 영상은 하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