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문화거리서 성탄트리 점등…12m 대형 트리 겨울밤 밝히다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5-12-01 21:30:46

스마트 LED 연출·공연·예배 이어진 축제…“시민과 희망 나누는 연말 되길” 하남시 제공.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경남 하남시는 지난 29일 미사문화거리에서 ‘2025 성탄트리 문화행사–트리 점등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대형 트리의 첫 불을 밝혔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점등식에는 지난해보다 2m 높아진 12m 규모의 대형 트리가 설치돼 미사문화거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수천 개의 스마트 LED는 루돌프, 눈송이 등 다양한 패턴을 구현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하남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기제 목사)가 주관하고 하남시가 지원하는 문화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식전에는 하남시 소년소녀국악단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어 ▲감사예배 ▲트리 점등 ▲축하공연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사예배를 통해 성탄의 뜻을 기리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트리 점등과 함께 미사문화거리 일대가 밝게 빛나자 시민들은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겨울밤의 분위기를 즐겼다. 수페리오레 어린이 뮤지컬단과 라온브라스의 축하공연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하남시기독교연합회는 매년 트리 점등 행사와 연말 경관 조성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운영에 적극 협력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성탄의 기쁨을 시민들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찬란한 트리 불빛처럼 하남 곳곳에도 희망과 온기가 넘치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문화거리의 대형 트리는 내년 1월 초까지 점등되며 연말연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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