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성 강원도의원, 신경호 교육감과 교육관련 해법 논의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2-03 20:40:32

‘원주 혁신도시 남고 부족 문제’해결 위한 진행 상황 점검과 해법 논의 신경호 교육감과 전찬성 도의원(왼쪽부터)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은 3일 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을 만나 원주 혁신도시 내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했다.

원주 강원혁신도시는 도내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신도시이지만 혁신도시 인근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이며 고등학교는 여자고등학교인 단성고 단 한 곳뿐이다. 반곡동, 행구동 혁신도시 일대에 거주 남자 고등학생들은 매일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주민과 학부모들이 10여 년간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요구해 왔으나 도 교육청은 강원도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학교 신설·이전과 단성고의 남녀공학 전환 등 대안 검토만을 반복하며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찬성 의원은 이번 면담에서 반곡관설동, 행구동 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혁신도시 인근의 입주 예정 아파트와 반곡예비군훈련장 도시개발로 해당 지역 인구가 조만간 약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교육 환경을 서둘러 준비하지 않으면 지역소멸 위기까지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현재까지의 검토 결과와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여 조속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 2026년도 본예산안에 원주지역 단성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방안 연구용역 비용 5,500만 원을 반영했으며, 이 예산안은 12월 1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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