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태세 강화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7-07 20:39:03

전 군민 대상 안전보험 가입…예방·대응·보장 3중 안전망 구축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 2023년 사내면 집중호우 당시 피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이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10월 15일까지를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시행기간’으로 정하고, 태풍과 호우 등 예상 가능한 피해 시나리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연재난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상황판단 회의를 소집하며,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긴급생활안전지원 △통신 △시설 응급복구 △교통 △의료 △방역 △수색 및 구조 등 분야별 대응반도 가동할 방침이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3~4월,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현재까지 순찰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침수위험 지역의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을 위한 대피 지원단도 편성해 운용 중이다. 장마철 대비 방재시설물과 배수 펌프장 점검 및 가동 여부 확인도 완료된 상태다.

또한 군은 오는 10월까지 각 읍면에 1명씩 풍수해 감시원을 배치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화천군은 여름철 자연재난뿐 아니라 일상 속 사고에도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화천군민 안전보험’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가입했다. 보험료는 전액 군이 부담했으며, 보장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자연재해 상해사망, 폭발, 화재, 대중교통 사고, 익사, 농기계 상해 등의 피해 발생 시 보험금이 지급된다.

최문순 군수는 “자연재해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대비로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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