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KDI 적격성 조사 통과”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2-13 20:42:02
동백·모현~강남 이동시간 14분 단축 기대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용인과 성남을 직결하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경제성 관문을 넘어서며 본격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용인~성남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효성중공업이 2024년 1월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151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노선은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영동고속도로)에서 동백동, 구성동, 모현읍을 거쳐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까지 총연장 약 15.4㎞,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됐다.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용인 구성·동백 지역과 모현·포곡읍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기흥구와 처인구 일대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처인구 북부와 성남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포곡읍 마성리에서 서울 강남 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대비 약 1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환영한다”며 “석성로와 동백죽전대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분산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12일 적격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남부 교통축을 재편할 수 있는 사업이 첫 관문을 넘었다. 다만 민자사업 특성상 통행료 수준과 사업성,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얼마나 원활히 이끌어내느냐가 향후 추진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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