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직지예술, 동인지 제18집 출판기념식 성료
김을지 기자
ejkim2068@naver.com | 2025-11-21 21:47:50
[로컬세계 = 김을지 기자]
청주지역 문학 단체인 청주직지예술(회장 김혜경)이 21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 대회의실에서 동인지 제18집 출판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회원과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제2회 문강문학상을 수상한 민봉기 수필가, 그리고 제7회 신인문학상 공모 당선자 박현숙 시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민봉기 수필가는 《한국문인》에서 수필과 소설 두 장르로 등단한 중견 작가로, 현재까지 일곱 권의 수필집과 두 권의 소설집을 펴낸 문학계의 주요 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인문학상에 선정된 박현숙 시인은 문화의 집 시창작반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시인으로, 해체돼 가는 가족의 의미와 자연을 중심 주제로 다루는 작품 세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혜경 회장은 시상식에서 “문학이 문학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문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을 써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청주직지예술 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박현숙 시인의 당선 시 「비 오시다」를 가족인 이정섭 씨가 낭송해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또한 서병학 시인이 자신의 첫 시집 『꽃이 피기 전, 말들이 있었다』에 실린 작품 한 편을 낭송하며 문학적 감동을 더했다.
한편 청주직지예술은 ‘문학으로 더 건강해지는 사회’를 목표로 시화전, 백일장, 문학기행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문학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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